친구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친구네 고모가 학생때 수련회에서 있었던 일이었어.
반에 보면 못 어울리고 좀 왕따? 시키는건 아니지만 소외되는 애가 한명 있었데.
그 애가 수련회가서도 잘 못 어울리고 혼자 다니고 그랬나봐.
친구 고모는 그 소외되는 애랑 같은 방이었어.
수련회 마지막날 다들 잠들었고, 그 방이 이층침대로 되어 있어서 고모는
이층에서 자고 있었대.
새벽에 자다가 고개를 돌렸는데 그 소외되었다고 한 애가 고모를 내려다보고 있더래, 잠결에 이상해서 "뭐야~ 왜그래~ 왜 안자?" 하면서 어깨를 밀쳤나봐 그니까 그 애가 한바퀴 돌더니 다시 쳐다보더래.
그래서 "너 왜그래!!!" 하면서 또 밀치니까 또 한바퀴 돌아서 쳐다봤다는거야.
그 고모는 무섭게 왜그러냐고 소리쳤고. 다른 애들도 시끄러워서 일어나게 되었고, 방에 불 켜봤는데 그 친구 천장에 목 매달아서 자살한거였어....
목을 매달았으니 어깨를 밀쳤을때 빙글빙글 돌 수밖에 없었던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