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초등학교 6학년때 방과후에 실과실에서 나랑 내 친구랑 두명이 남아서 실과 바느질 수행을 하고 있었어. 그런데 실과선생님이 나랑 친구한테 교실을 영어실로 옮기라고 하시는거야... 실과실 에어컨 안나온다고 먼저 가 있으면 선생님도 정리하고 영어실로 올라간다고. 그러시길래 나랑 친구랑 영어실로 옮겨서 영어선생님이랑 얘기하면서 있었는데 한시간이 지나도 실과선생님이 안오시는거야..
그래서 영어선생님이 이제 그만하고 집에 가라고 보내셨어. 나랑 친구랑 집에 가면서 실과 선생님 있나 실과실에 가봤는데, 창문이 다 신문지로 붙여져있는거야... 그래서 "뭐지?" 하고 실과실 문을 열었는데
실과선생님이 못에다가 노끈으로 목매달고 죽어계셨음....
진짜 그때 나랑 친구랑 소리지르고 생생히 기억나는데 실과쌤 혀가 쇄골까지 튀어나와서 눈 뜨고 계셨음... 너무 무서워서 소리지르면서 영어실로 달려가서 영어선생님한테 말했더니, 영어선생님은 보시고 쓰러지심...